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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패츠 leggings bike shorts 바지 Spats옷맵시 2020. 2. 24. 15:44
'스패츠'라는 의미는 일본식 영어다. 스패츠나츠 본래의 'Spats'는 신발에 흙, 먼지, 흙탕물이 튀는 것을 보호하기 위해 신발에 장착하는 'Gaiter (각반, Footwear)'를 가리키는 단어였으나, 일본에 들어올 때 실수로 다른 것을 가리키는 말로 도입되었다. 그러나 등산 용품으로서 스패츠는 여전히 같은 의미로 사용한다. 위 사진의 바지는 서양에서 '레깅스(leggings)', 일본어에서 가장 가까운 말은 '股引(ももひき)'이다. 본래 레깅스도 스패츠와 같은 의류의 명칭이며, 혼동되어 사용되고 있지만 오늘날 일본에서는 무릎 이상 짧은 길이로, 스포츠와 속바지 용도에 착용되는 것을 스패츠, 허리에서 무릎~발목까지의 길이로 끝이 레이스 모양의 것 등, 주로 여성이 패션 용도로 착용하는 것을 레깅스라고 부르는 경향이 있다. 일본에서는 카슨 팬츠나 레깅스라는 명칭도 스패츠와 동일한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레깅스 따위의 달라붙는 옷의 총칭으로 일본에서 쓰는 단어였으나 이젠 일본에서도 쓰지 않는 추세다. 한국에서는 스패츠라는 단어가 'Footwear'의 한 종류로 많이 사용되며, 오덕 사이에서는 2D 속바지 사진 검색 키워드로 자주 쓰인다.
달라붙는 반바지 형태는 통풍과 흡수 기능을 강화한 원단을 사용하여 스포츠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달라붙는 디자인은 움직일 때 고간과 허벅지쪽 살이 비벼져 쓸리는 것을 막아주고, 땀이 나서 흐르기 전 흡수하여 증발시켜 쾌적하게 움직일수 있다. 특히 자전거를 탈 때 이것을 입고 타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위 "모에 요소로서의 스패츠" 항목의 바지가 주로 이것이다.)그러나 스패츠라는 단어는 일본에서만 쓰는 단어이기에 자전거 용품으로는 Bike shorts라고 검색하자. 자전거 외에도 비슷한 바지를 입는 스포츠로는 인라인 스케이팅, 마라톤용이 비슷하며,(안장통을 줄여주는 패드만 없고 똑같다) 패드가 든 자전거용을 빼곤 거의 같은 것이라 바꾸어 입어도 무방하다. 일제 조어를 사용하는 단부루 계열 사이트에서도 Bike shorts로 검색해야 나오는데, 여성들이 삼각 팬티가 아닌 드로워즈 계열 팬티를 입은 사진을 찾을 때도 모두 이 단어로 묶어서 찾아 보자. 스포츠용 중에서 흘러내리는 것을 막는 어깨 끈이 달린 것은 빕 숏(Bib shorts 또는 Bibs)라고 따로 부르며, 자전거 선수들이나 아마추어 레슬링 선수들이 입는다. 예를 들어 이런 거. 후방주의 기본적으로 속옷을 입지 않으며, 특히 자전거용은 팬티를 입으면 솔기가 피부에 박히고 패드의 기능을 저하시키므로 속옷을 입으면 안 된다. 레슬링 외엔 당연히 상의를 갖춰 입어야 한다.
원래는 하체에 착용하는 덧옷류[1]를 의미했지만 지금은 영어권에서도 하술할 하의의 일종으로 의미가 완전히 확대되었다. 다리를 감싸주는 여성 하의. 타이즈와 매우 비슷해보이지만 다르다. 스타킹과 헷갈리기 쉬운데, 구별법은 다음과 같다. 발끝까지 감싸는 것을 타이즈, 발목까지만 감싸면서(혹은 발을 감싸되 완전히 감싸지 않으면서) + 속이 비치지 않는 것을 레깅스라고 보면 편리하다. 하지만 이 경우는 속이 비치지 않는 타이즈, 발목까지만 오는 발목 스타킹, 복사뼈와 발바닥을 살짝 감싸고 발 뒤꿈치와 발등쪽은 뚫려있는 스타킹/레깅스가 존재하는 등의 반례가 있어서 조금 정확하지 않다. 원래는 사타구니 부분에 봉제선이 있는지 없는지로 구분한다. 봉제선이 있으면 레깅스. 다만 제품에 따라 봉제선이 없는 레깅스도 있다. 기본은 검은색이지만 스타킹과 같이 진갈색, 흰색 등 여러 가지 색상이 있다. 무늬가 있거나 레이스가 붙어있는 등 여러가지 바리에이션이 있으며, 드물게 원색 계통도 볼 수 있다(색상이 화려한 레깅스는 국내에서보다는 일본에서 비교적 더 찾기 쉽다). 세월이 흐르면서 치마바지 레깅스라는 바리에이션까지 생겨났다. 일명 치깅스 또는 치렝스. 종류는 니 삭스와 반대로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짧아지는 반대의 개념으로 보면 이해가 쉽다. 1990년대 초반만 해도 대중적인 아이템이 아니었다. 미니스커트 안쪽에 입는 짧은 속바지(스패츠) 역할로 색상도 검은색 하나였다. 2000년에 가까워질 수록 치마 길이가 극단적으로 짧아지자[2], 이 속바지가 치마보다 아래로 내려오는 기현상이 일어났다. 이 때부터 레깅스라는 단어가 널리 쓰였다. 당시 젊은 여성의 필수 아이템이 짧은 청치마 + 무릎 위까지 내려오는 레깅스였다. 지금 보면 상당히 촌스럽지만 당시는 다리가 굵건 가늘건 청미니+반레깅스 조합이 대유행이었다. 이후 레깅스 길이는 꾸준히 아래로 내려와서 기모 스타킹과 유사한 위치가 되었고 색상도 다양해졌다. 가슴이 드러나는 상의와 함께 치마 없이 레깅스만 입는 것은 아무리 미국과 유럽에서 흔한 일이라고 해도 한국에서는 절대 유행할 리 없는 패션으로 여겨졌다. 하체 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게 한국 정서에 맞지 않다고 생각했었다. 2010년 중반 클럽 등에서 섹시함을 어필하려고 레깅스만 입는 사람이 보이기 시작했다. 2010년 후반에는 대낮의 번화가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완전히 대중적인 패션이 되었다. 레깅스가 하체 라인이 드러나보이기는 하지만 몸매 보정 효과가 있고, 워낙 편하기 때문에 금새 인기를 끌었다. 긴 상의를 입어서 엉덩이 부분을 가리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이것을 별로 상관하지 않는 사람도 많다.
유발레깅스 : 발까지 천이 덮고 있어서 유발인 레깅스. 이외의 레깅스는 모두 무발레깅스다. 유발레깅스, 타이즈, 스타킹의 경계가 애매해서 두꺼운 유발레깅스는 타이즈랑 비슷하고, 얇은 유발레깅스는 스타킹과 유사하다. 스터럽 레깅스(stirrup leggings): 스키패션에서 유래된 등자(stirrup)이 달린 레깅스. 발가락과 발 뒷꿈치만 드러나며 고리처럼 발에 걸린 형상인 레깅스라 고리레깅스라 불리기도 한다.(이 때문에 고리레깅스를 선호하는 남정네들도 있다.) 일본에서는 トレンカ(trenca)라고 따로 부르는듯 하다. 스타킹에 비해선 빈도가 좀 낮지만 서브컬쳐에도 간혹 캐릭터 디자인에 포함되기도 한다. 12~14부 레깅스 : 발뒷꿈치까지 덮으면 12부, 발등까지 덮으면 14부. 발목 레깅스(9~10부 레깅스): 발목을 덮거나 발목이 드러나는 레깅스. 가장 기본적인 길이의 레깅스다. 키가 작은편이면 본인의 다리길이나 레깅스의 브랜드에 따라 길어서 길이가 남아 발목부분에 주름지게 입어야 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키가 작은 사람들을 위한 8.5부길이의 레깅스도 많이 출시되고 있다. 7~8부 레깅스: 무릎에서 약 7~8cm 정도 내려오는 레깅스이며 종아리가 드러난다. 5~6부 레깅스: 일명 서브컬처에서 스패츠라 불리는 그것. 원래 스패츠는 일본과 일본의 서브컬처 문화를 받아들인 한국의 일부에서만 쓰는 단어고 정식 명칭은 레깅스다. 3~4부 레깅스 : 여기서부터는 통상 속바지라고 불린다. 숏팬츠나 미니스커트아래로 살짝 보이는 3부 속바지. 1~2부 레깅스 : 여자 아이돌들이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활동할 때 팬티를 가리는 용도로 쓰이는 1부 속바지.